최근 화제가 되었던 리니지 아이템 복사와 관련하여 엔씨소프트 측에서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

해결방안은 2014년 1월 22일 오전 3시로 롤백....

과연 올바른 대처인 것인가?

 

<이미지 출처 :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

 

롤백을 함으로서 이러한 사건이 있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게임을 했던 선량한 유저들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되었다. 결국 해결방안이 또다른 피해유저를 낳게 되었다.

다수의 피해자를 막기위해 소수의 피해자를 만드는 방법이 과연 올바른 판단이였는지 의문이다.

다만 롤백을 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부당한 이익이나 악용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처한다는 약속을 한 만큼 보다 엄격하고 세심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번 사건의 보상의 일환으로 200시간 계정 이용권 증정 등 각종 이벤트를 실시 할 예정이다. 우는 아이 사탕하나 물려주는 모양새 보다는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할텐데 아쉬움이 많다.

리니지 아이템 복사 사건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자동프로그램인데, 얼마전에 임창정과 김창렬이 출연한 이벤트에서도 자동케릭터가 돌아다니는 것이 목격되었다. GM 총책임자도 그것을 보고 고개를 숙이던데.... 자동프로그램은 정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것일까?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이번의 실수를 발판 삼아

고객님들의 소중한 플레이 공간을 더욱 귀하게 여기고 소중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고객님들께서 느끼신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보다 누구보다 절절히 느끼며

다시 고객님들께 믿음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리니지팀 일동 올림

 

이런 100번의 글 보다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동프로그램을 철저하게 잡아내는 것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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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 아이템 복사 사건  (0) 2014.01.28
Posted by 김뷁
,

한국 온라인 게임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아무도 토를 달지 못하는 한국의 대표게임 리니지에서 최근 아이템 복사 사건이 일어나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 아프리가 BJ는 이미 20여일 전부터 아이템 복사가 되어왔고 아는 사람들끼리 쉬쉬하며 아이템 복사를 통해 아데나를 확보하여 이미 현금거래를 했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

크게 대단한 사건이 아닌 것 같지만 이 아이템 복사 버그가 일어난 오크서버는 특별서버로 다른 본 서버와 달리 동시 접속자가 10000명이 될 정도로 핫한 서버중에서 핫한 서버고 시세 역시 본서버 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만약 이 버그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하게 되면 그 금액은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아이템 복사 버그를 악용하여 금전적 이득을 취한자들이 아니라 즐겁게 게임을 즐기는 선량한 유저들이 엄청난 피해자가 되어 버린다는 사실이다.

리니지는 그 전통에 걸맞게 다른 게임보다 시장경제의 논리가 잘 잡혀있다. 시세는 철저하게 희소성의 원칙에 의거하여 책정이 되어있고, 한 지존검의 경우에는 현금으로 3000만원을 육박하기도 한다. 또한, 게임을 전혀 하지 않고 장사만 하는 전문 장사꾼이 있는가 하면 회사측에서는 인정하고 있지 않은 도박과 관련한 딜러부터 아덴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거대 사무실까지 아덴이라는 영토안에서 그들만의 암묵적인 약속과 논리로 현실 시장과 다를 바 없는 시장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단단하게 지켜온 시장경제가 게임사의 버그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져 버리게 되었으니 유저들의 혼란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리니지 아이템 복사 버그가 생기게 된 계기가 자동프로그램 케릭들로 인한 렉이라는 유저들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측이 이러한 버그를 생기게 할 원인을 만들었다는 비판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과연 회사측이 어떻게 이 초유의 사건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Posted by 김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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