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바로 슬램덩크라는 만화였습니다.

어렸을 적에 동네 근처에 농구골대가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시합도 하고 혼자 슛연습도 했던 시절이 있었죠.

최근 응답하라1994에서 주인공 나정이가 연세대 농구팀을 응원하는 것을 보고 잠시 옛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두 대학의 치열한 라이벌전도 재미있었고, 농구대잔치의 흥행은 지금의 프로농구의 10배 이상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기아자동차 팬이였고 허재 선수를 가장 좋아했지요.

그렇게 추억을 생각하다가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럿이서 함께 농구를 하는 장면들을 보면서 너무 농구가 하고 싶더군요.

 

 

 

하지만 지금 어렸을때 처럼 마음껏 농구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안되고 장소나 날씨 또한 마땅치가 않더군요. 그렇게 농구를 검색하며 보내다가 NBA2K14라는 게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플레이 동영상을 보니 정말 대단했습니다. 실제 농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깔끔한 그래픽과 여러 모드를 가지고 있더군요. 무려 시리즈가 14까지 나왔는데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심심할때 나의 농구에 대한 욕구를 조금이라도 풀자라는 생각으로 스팀에서 과감하게 구입!!

구입 후 키보드로 하다보니 내가 동영상에서 봤던 플레이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필요한건 뭐? XBOX 조이패드!!

제길.... 이 게임을 하려고 XBOX패드까지 지르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패드가 적응이 안되서 힘들었는데 역시 적응하고 나니 패드가 훨씬 좋더군요.

지금도 하루에 조금씩 즐기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농구에 빠져들어야 겠네요. 

 

Posted by 김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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