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가끔 바삭바삭한 튀김의 유혹이 느껴지는 밤이 있다. 하지만 늦은 저녁에 튀김집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그렇다고 집에서 튀기기엔 시간과 노력이 아깝고 이래저래 힘든 상황.. 그럴때 마다 치킨을 찾곤 했지만 어쩐지 오늘은 치킨이 반갑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찾아본 것이 바로 돈까스!

어렷을 적엔 무언가 상을 타거나 칭찬을 받을때 레스토랑에서 부모님께서 사주시던 고급 음식이였지만 지금은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 되어버린 돈까스.. 과연 늦은 시간에 돈까스를 포장해서 공수해 올수 있을까 라는 걱정과는 달리 종로3가에 24시간 돈까스 집이 있었다.

 

 

종로3가 귀금속 거리쪽에 위치한 종로 돈까스! 여러 돈까스 메뉴가 있지만 모든 돈까스의 맛을 느끼기 위해 모듬돈까스(9000원)를 포장!

 

 

 

봉지에 알차게 포장해 주심~

 

 

포장 구성 내용 : 모듬 돈까스세트, 우동, 돈까스 소스, 생선까스 소스

 

 

평가

메뉴판에 나와있는 모듬돈까스의 사진과는 전혀 다른 양과 모습.. 이런거는 어느 음식점에 가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해가 된다. 구성자체는 괜찮았다. 깍두기에 어묵볶음, 그리고 샐러드까지.. 한끼 식사로는 균형적인 반찬이였다. 거기에 따뜻한 우동국물까지 추가 되었으니 알찬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사실 한끼 식사로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안주로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인 것 같다. 요즘 만원 이하 안주를 찾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9000원 정도면 만족스러운 안주인 듯 하다. 거기에 밥도 있어 든든함 까지 얻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 아닌가..

돈까스 자체는 매장에서 먹었으면 좀 더 바삭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포장을 해서 가져오는 시간에 식으면서 바삭함이 줄어 든 느낌이였다. 하지만 맛 자체는 괜찮은 편이였다. 가장 좋은점은 24시간 돈까스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 출출하면서 맥주 한잔이 생각나는 밤이면 맥주 안주로서 적극 추천한다.

 

Posted by 김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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